'입동' 서울 첫얼음…주말 영하권 강한 추위
【 앵커멘트 】 오늘(8일)은 절기상 겨울이 찾아온다는 '입동'입니다. 서울엔 첫얼음이 얼었고, 아침 내륙 곳곳에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며칠 뒤 주말엔 더 춥다고 하니, 아직 패딩 준비 안 해놓으셨다면 미리 준비해놓으시길 바랍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패딩을 입은 시민들이 갈 길을 재촉합니다.
입동날 맞은 아침은 더이상 가을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이정원 / 서울 서초구 - "외투가 패딩이나 점퍼로 바뀌었거든요. 감기도 많이 걸리고 병원에 소아과 이런 데 진료 시간이 너무 길어졌고…."
대관령이 영하 4.6도로 떨어지는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엔 올 들어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20일 이상 늦어졌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1.8도에 머물렀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오후 들어 14도 이상 올랐습니다."
내일(9일)은 오늘(8일)보다 더 따뜻한 가운데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저녁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 인터뷰 : 서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9일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9일 밤부터 10일 오전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고, 주말엔 더 강한 한기가 몰려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고, 특히 서울의 경우 다음 주 초에는 영하 2도까지 떨어져 가장 추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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