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 검증"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한 조희대 전 대법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어 "민주당은 조희대 후보자가 대통령실의 설명대로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균용 후보자가 국회 표결에서 낙마한 지 33일만의 지명"이라며 "헌정사상 두 번째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의 부결과 사법부 수장 공백사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가 불러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가 되어야 할 대법원장 후보에 '친한 친구의 친구'이자 의혹투성이 후보자를 지명한 대통령의 아집이 지금의 사법부 수장 공백을 초래했다"고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사법부 수장의 공백으로 고통 받은 것은 국민"이라며 "이제 남은 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이 잘못된 인사의 반성 위에서 이뤄졌는지 살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디 조희대 후보자가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사법부의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분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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