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수하물 운반 직원이 귀중품 절도…4천만 원짜리 가방도 빼내
【 앵커멘트 】 인천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로 맡겨진 여행용 가방을 뒤져 2년 동안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남성은 수하물을 운반하는 직원으로 밝혀졌는데, 훔친 물품 중에는 4천만 원짜리 명품 가방도 있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책상 위에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방과 시계, 의류는 물론이고, 귀금속까지 늘려 있습니다.
경찰이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에게 압수한 증거 물품입니다.
남성은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항공사에 맡긴 여행용 가방을 열어 귀중품을 훔쳤습니다.
지난 2년 가까이 200여 차례에 걸쳐 3억 7천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냈습니다.
훔친 물품 중에는 시가 4천만 원짜리 명품 가방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3월 한 승객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이후 유사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항공사의 근무자 명단과 CCTV를 분석한 결과 범인을 특정하게 됐습니다.
남성은 위탁 수하물을 기내 화물칸에 싣거나 내리는 일을 했는데, 동료들이 화장실을 가거나 담배를 피우러 갈 때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훔쳤던 물건들은 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도 하고 자기 생활비 사용할 목적으로 절취했다 이렇게 얘기를…."
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로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인천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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