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 공동성명…휴전 아닌 '가자 인도적 일시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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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싸고 인도주의적 군사행위 일시 중지를 촉구했다.
G7 외무장관들은 8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을 명백히 비난한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자국과 국민을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한다"면서도 "악화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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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싸고 인도주의적 군사행위 일시 중지를 촉구했다.
G7 외무장관들은 8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을 명백히 비난한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자국과 국민을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한다"면서도 "악화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G7 외무장관들은 "모든 당사자는 식량, 물, 의료, 연료 및 보호소를 포함해 민간인을 위한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 이란이 하마스에 대한 지원을 자제하고 레바논 헤즈볼라와 기타 비국가 행위자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G7 외무장관들은 '인도주의적 통로' 및 '일시 중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지만,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날 성명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이후 주요 7개국이 발표한 두 번째 공동 성명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미국은 일시적 교전 중단이 추가 인질 석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교전 중단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G7 외무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G7이 인도주의적 중단과 미래의 평화 과정에 관해 첫 번째 통일된 메시지를 성명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성명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국가의 해결책이 "정의롭고 지속적이고 안전한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7 외무장관들은 북한과 관련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외무장관들은 북한이 러시아로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G7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위한 투쟁을 지지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를 돕지 말고, 러시아가 군사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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