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LG ‘우승 청부사’…최원태, 0.1이닝 4실점 조기 강판

정세영 기자 2023. 11. 8.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우완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최원태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0.1이닝 2이나 2볼넷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최원태와 함께 1986년 권영호(삼성), 1993년 문희수(해태), 1994년 최창호(태평양), 2002년 최원호(LG)가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이닝 강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의 최원태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시스

LG 우완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최원태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0.1이닝 2이나 2볼넷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단 20개.

최원태가 소화한 0.1이닝은 역대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 최소 투구 횟수 공동 2위의 기록.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이닝은 1995년 7차전의 롯데 윤학길로, 당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이날 최원태와 함께 1986년 권영호(삼성), 1993년 문희수(해태), 1994년 최창호(태평양), 2002년 최원호(LG)가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이닝 강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LG는 지난 7월 이주형과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주고 최원태를 데려왔다. 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로 평가 받은 최원태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평가됐다. 하지만 최원태는 LG 이적 후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에 그쳤고, 이날 한국시리즈에서도 부진한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최원태는 한때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병호를 3루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그러나 장성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고, LG 벤치는 최원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최원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정용이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배정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최원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