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도로 한복판 질주 20대...잡고 보니 수배 중
수배 중인 2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해 한밤중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나들며 차도를 전력 질주하던 중 붙잡히는 모습이 공개됐다.
8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괴성을 지르며 도로를 뛰어다니는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7일 밤 9시36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도로에서 젊은 남자가 중앙분리대를 넘나들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 주변을 확인하던 중 한 남성이 괴성을 지르며 대로변을 활보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동일한 인상착의를 가진 이 남성을 쫓기 시작했고 남성은 어느 순간 차도 한가운데에서 경찰이 자신을 쫓는 모습을 확인한 뒤 소리를 지르며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다시 달아났다.
달아나던 이 남성은 쫓아오는 경찰을 보더니 흥분한 표정으로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다가왔다.
순간 이상함을 느낀 경찰은 “왜 그러느냐”라고 물으며 이 남성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그는 “아 하지마”라며 소리 지르며 거세게 저항한 뒤 다시 달아나려 했다. 이내 지원 나온 경찰관이 제지하자 팔을 깨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하고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업무방해, 상해 등 혐의로 수배 중인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뿐 아니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곽민규 PD rockmanias@kyeonggi.com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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