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탁구 숙원" 2024 부산세계선수권 D-100,성공개최 위해 뭉쳤다!

전영지 2023. 11. 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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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재생 공동집행위원장/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 / 공동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 현정화 집행위원장 / 최영진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이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는 8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D-100일 기념행사'를 열고 성공 개최의 결의를 다졌다.

D-100행사는 프레젠팅파트너 BNK부산은행의 로고가 포함된 대회 공식 엠블럼 소개로 시작됐다. 웅장한 대북 퍼포먼스를 배경으로 엠블럼의 각 요소들이 각각의 의미를 담고 차례차례 선보인 뒤 하나로 합쳐지는 LED 조명쇼가 펼쳐졌다. 엠블럼은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연상시키는 한편 두 선수가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화합과 스포츠 정신을 담아냈다. 라켓과 공, 하나의 트로피 모양을 연상시키는 형상이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와 함께 완성되면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왼쪽부터 유승민-박형준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현정화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집행위원장
김택수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사무총장
사진제공=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IOC위원)은 물론 개최지BNK부산은행 등 후원사 관계자, 정현숙,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등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와 대한탁구협회 시도지부 회장단, 서포터스가 결집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부산은 현정화, 유남규 등 위대한 탁구스타들이 꿈을 키운 도시다. 한국 최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도시가 부산인 것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11억 탁구인구가 세계의 탁구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며, 팬데믹 이후 인기 급상승 중인 우리 부산이라는 이름이 전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남은 100일 공동위원장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도 "내년 세계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전초전으로서 전세계 탁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한국탁구 발전에도 기여할 중요 대회다. 탁구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서, 대한민국과 세계탁구역사에 길이 빛나는 아름다룬 대회로 기억되기를 기원하며, 그럴 수 있도록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은 "선수단은 남녀 40개국이지만, 대회 기간 중 ITTF 총회를 포함한 국제탁구 행사들이 이어진다. 실질적으로는 전세계 150여 개국에서 대표들을 파견하는 메가 이벤트다. 한국탁구 사상 최초로 열리는 세계대회는 국제무대에서의 한국탁구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중요한 대회가 바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100일은 역대 최고의 세계대회를 위해 완벽에 완벽을 기하는 날들이 될 것이다. 대회가 끝나면 명품도시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한국탁구의 위상도 한층 높아져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2030 부산엑스포'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 부산에서 세계탁구선수권이 열린다는 것도 큰 의미. 유승민 위원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며 파이팅을 외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역시 "진심으로 성공개최를 기원"한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의 인사 후 특별한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다. 특별한 '탁구사랑'으로 국회에서 세계선수권 예산을 지원해준 박정, 배현진 국회의원이 차례로 "그간의 노고에 대한 치하와 남은 기간의 노력"을 당부했다.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은 "우리의 꿈은 원래 2020년에 부산에 가는 것이었지만, 전세계에 일어난 일(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2월 마침내 부산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0일 후 부산에서 뵙겠다"면서 'K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했다. '1호 홍보대사' 배우 임시완은 "대회까지 딱 100일이 남았는데, 저도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이 성황리에 개최되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왼쪽부터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공동조직위원장인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사진제공=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BNK부산은행과 대회조직위원회의 사이닝 세리머니가 이어졌고, 박형준, 유승민 공동위원장과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단상에 올라 태블릿에 동시에 서명했다. 특별한 디지털서명식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한 역대 최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마지막 순서는 'D-100 선포 세리머니'. 공동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조직위 현정화, 양재생 공동 집행위원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 주요 내빈들이 함께 홀로그램 버튼을 터치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버튼 터치 직후 "D-100!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세계를 향해 쏘아 올릴 준비는 모두 끝났다"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문구와 영상이 차례로 표출됐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내년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세계 40개국 2000여 명의 남녀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남녀 각 8장)이 걸려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 임종훈 등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스타들도 총출동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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