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히스기야 대표 “어류도 공존하는 세정제, 지구촌 확산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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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는 2700년전 유대의 왕입니다. 죽을 병이 들었지만 하나님 계시를 받아 무화과 반죽으로 치료해 10년을 더 산 성군입니다."
김 대표는 법인전환후 히스기야가 확보한 STR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인간이 사용한 세제는 하수구를 통해 하천과 바다로 흘러가 어류에 위협을 줄 수 있지만 히스기야는 어류에게도 안전한 세제를 만든다"며 "히스기야가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ESG 기업으로 건강히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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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및 탈모케어센터 200곳 확보…사업 확대 기대
“히스기야는 2700년전 유대의 왕입니다. 죽을 병이 들었지만 하나님 계시를 받아 무화과 반죽으로 치료해 10년을 더 산 성군입니다.”
김수현 히스기야 대표는 회사명을 직접 지었다며 독특한 회사명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히스기야는 천연 물질로 구성한 샴프와 세정제, 식품영양제 등을 개발·제조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다. 히스기야 제품 주원료는 무화과와 녹차, 뽕나무 뿌리 등 천연재료 추출액인 특별식물뿌리(STR)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제품이 샴프다. 히스기야 샴프에는 바로 이 회사의 핵심 원료인 녹차·무화과·뽕나무 추출액이 함유됐다.
김 대표는 먼저 녹차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1991년 대학을 졸업하고 해남에서 학원사업을 하다 처음 만난 게 녹차였다. 당시 녹차의 효능 가운데 해독 성분을 지닌 카테킨에 눈떴고 녹차밭을 인수해 '해록'이란 브랜드로 녹차성분 추출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류 양식장에 녹차 추출물을 사용해 과산화수소 등을 대신하는 광어 분비물 세정제로 사용했다. 양식장에서 3개월간 광어 치어를 상대로 시험한 결과 항생제 잔류량이 현저히 낮아졌다. 육질도 불포화지방산이 높았고 비린내와 잡내가 사라졌다. 녹차의 카데킨 성분이 어류 양식에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녹차의 카데킨 성분을 인체에 적용하자고 생각한 게 바로 샴프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독성이 없는 눈이 따갑지 않은 샴프를 만들자는 데서 출발했다”고 했다. 즉 화학성분을 천연물질로 대체하는 데서 시작했다. 2008년 화장품 제조허가를 받고 화장품 제조·생산 원리를 배웠다. 이후 거품을 통해 세정작용을 하는 뽕나무 뿌리, 또 무화과 진액에서 나오는 살균제 벤즈알제하이드에 주목했다. 그렇게 10년간 주요 화학성분 6가지를 대체, 눈이 따갑지 않은 샴프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샴프는 눈이 따갑지 않을뿐더러 머리카락이 회복되는 일이 생겼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했고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서 STR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발모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지난해 히스기야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법인전환후 히스기야가 확보한 STR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샴프는 물론 천연 주방세제, 반려동물 세정제품, 실전탈모케어 15서비스 등이 탄생했다. 특히 주방세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어류 독성시험 3단계까지 통과했다. 이는 STR 일정량이 포함돼도 어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법인 전환 1년만에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다. 김 대표는 법인 전환후 “샴프 발모 효능과 관련 2000여개 임상데이터를 확보했고, 제품은 이제 3만개가량이 보급돼 재구매율이 95%에 이른다”며 “1년간 확보한 대리점과 탈모케어센터 200곳을 중심으로 시장 확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히스기야를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인간이 사용한 세제는 하수구를 통해 하천과 바다로 흘러가 어류에 위협을 줄 수 있지만 히스기야는 어류에게도 안전한 세제를 만든다”며 “히스기야가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ESG 기업으로 건강히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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