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 3분기째 1조 원대…지난해보다는 11% 감소

조을선 기자 2023. 11. 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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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합쳐 1조 원을 또 넘었습니다.

오늘(8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사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총 1조 741억 2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4천9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T(3천219억 원)와 LG유플러스(2천543억 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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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합쳐 1조 원을 또 넘었습니다.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라는 여론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지만, 예년보다는 부진한 실적이기도 합니다.

오늘(8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사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총 1조 741억 2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절적 비용이 집중된 지난해 4분기만 1조 원에 미달했을 뿐, 올해 들어서는 3개 분기 연속으로 1조 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4천9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T(3천219억 원)와 LG유플러스(2천543억 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3사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1조 3천275억 원)와 비교하면 10.8% 줄어든 것입니다.

SK텔레콤만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을 7% 늘렸을 뿐, KT(-28.9%)와 LG유플러스(-10.8%)는 두 자릿수 대 감소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그러나 KT가 임단협 조기 타결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3분기 비용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변수들을 배제하면 3사의 실질적인 영업이익 감소 폭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신 3사로서는 통신비 인하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3만 원대 5G 요금제 내년 1분기 출시와 5G 단말기의 LTE 요금제 연내 허용 등을 골자로 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해 압박 강도를 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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