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만난 이재명 "교통난부터" 김포 편입 사실상 반대

2023. 11.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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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포시의 서울편입 문제에 대해 침묵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김포 편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였는데요. 유 시장은 "교통난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이 대표 말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미묘하게 입장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건 유정복 시장을 만난 자리에 섭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도권 서부 지역의 제일 심각한 문제는 전체적으로 보면 교통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반드시 필요한 철도망 구축이나…. "

이 대표는 유 시장을 만난 직후 SNS에 "수도권 인구가 집중되면 수도권 시민 삶의 질도 저하된다"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자주 힘을 모으겠다"고도 했습니다.

유 시장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큰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 대표 얘기에 적극 호응했습니다.

다만,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라고 주장했던 기존 입장에선 한발 물러났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메가시티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부정하는 게 아니고 지금 이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공론화 과정,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서 치밀하게…."

그러면서 '징계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내부 불편한 기류에 대해선 "제가 이야기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제공 : 인천시청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영재 김정연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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