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구조조정 실시… “조직 10% 통폐합”

김명지 기자 2023. 11. 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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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올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구조조정까지 이어졌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GC녹십자의 실적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악화했다.

다만 GC녹십자의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시장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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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접수 신청
녹십자 사옥.

GC녹십자가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올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구조조정까지 이어졌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임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20년 이상 재직자에게는 1년 치 급여, 20년 차 미만의 재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주는 형태다. 이를 통해 전체 조직의 10%를 통폐합하겠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의 구조조정은 예고됐다. GC녹십자의 실적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악화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 급감했고,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28억 원으로 같은 기간 58.7% 줄면서 반토막이 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력 제품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이 크게 줄었고,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IVIG-SN)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지연되는 것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GC녹십자의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시장 전망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면전이 소강상태가 되면, 헌터라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이르면 내년 1분기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가 미국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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