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러브콜에 새만금 부지 매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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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차전지 핵심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전북 새만금의 내해를 매립해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뤄졌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는 8일 오후 새만금 국가산단 3공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7공구 매립을 위한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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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률 84%… 잔여용지 조기 매립 절실
3·7공구, 당초 계획보다 2년 당겨 첫 삽
韓총리 착공식서 “기업 지원 강화할 것”
최근 이차전지 핵심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전북 새만금의 내해를 매립해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뤄졌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는 8일 오후 새만금 국가산단 3공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7공구 매립을 위한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2021년까지 기업 새만금 투자 규모는 1조5000억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부터 기업 투자가 집중되면서 총 7조80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재 조성된 새만금 산단 1·2·5·6공구 산업용지(5.3㎢) 분양률이 지난달 말 현재 84%를 기록해 잔여 용지(3·7공구) 조기 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남아 있는 0.94㎢도 최근 추가적인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분양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정부와 함께 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전 과정을 단축해 왔다.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과 논의해 해역 이용 협의와 매립 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앞당겼다. 또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입찰 방법 등을 사전 협의해 매립 착공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착공 시기 단축에 따라 잔여 공구 공급 시기도 2026년에서 1년 이상 단축한 내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착공식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매립은 맞춤형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향후 정부가 앞장서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새만금개발청에서 정부 주요 부처와 전북도, 엘에스엔에프배터리솔루션 등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새만금 국가산단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정책 지원 현황과 업계 애로 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정부는 기업의 의견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 경영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반 시설 적기 구축 등을 위한 국회와의 예산 협의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새만금개발청에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보강을 적극 검토하고 기업 지원과 관련한 중요 사항은 총리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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