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2심서 유죄로 뒤집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래퍼 비아이(BI·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고자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기소 당시 양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를 적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래퍼 비아이(BI·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고자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무죄를 인정받은 1심 판단이 뒤집혔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 전 대표는 실질적 대표라는 점을 이용해 소속 연예인의 진술 번복을 요구했고, 실제로 진술이 번복되면서 내사가 종결됐다”며 “(이로 인해) 수사기관에서의 자유로운 진술이 제약됐기 때문에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 전 대표의 진술 번복 강요 행위를 두고는 “실제로 비아이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했던 것으로 보여 위력 행사 정도는 중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아이는 2021년에야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검찰은 기소 당시 양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자 항소심에서 면담강요죄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대로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봤지만 면담강요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 전 대표는 한씨가 마약을 한 소문이 있다는 등 평판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잘못된 믿음으로 그랬더라도 이 같은 위력 행사로 인한 처벌은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던 집 팔아 잔금 치러야 하는데…" 속타는 입주 예정자들
- 첫 판매 1억에서 10억으로…1달러 주고 산 바지로 '인생 역전'
- "에코프로 주가 조직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개미들 '분노'
- 中이 싹쓸이한 시장, 한국이 하나둘 따내더니…'깜짝 결과'
- 비싸서 안 팔린다더니…"해외서 흥행 조짐" EV9의 '반전'
- "제가 죽을까요" 남현희, 분노의 SNS…전청조가 고소한다면 [이슈+]
- '건물주' 서장훈 "거지에게 연애는 사치" 일침한 이유
- 부엌에 있던 쓰레기…알고보니 334억짜리 '프랑스 국보'
- 독보적인 미모에 비율까지… '인형이 따로 없네'
- 수화물로 캐리어 맡겼더니…4000만원 명품백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