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청부사라고 데려왔더니 최원태 한국시리즈 2차전 0.1이닝 만에 4실점 강판...꼬여가는 29년 만의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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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데려온 '우승 청부사'는 0.1이닝 만에 강판당하고 말았다.
LG 최원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0.1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 LG의 승부수였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데려온 선수가 우승을 향한 길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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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원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0.1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 LG의 승부수였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둔 지난 7월29일 키움에 유망주 외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를 내주고 데려왔다. 최원태는 LG 이적 후 첫 경기인 30일 두산전에서 6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우승을 위한 마지막 조각임을 입증했다.
충분한 휴식으로 구위를 회복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원태는 기대 이하였다. 2차전을 앞두고 염 감독은 “퀄리티 스타트만 해주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준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6이닝은 커녕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데려온 선수가 우승을 향한 길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간다해도 최원태를 다시 선발로 쓸 수 있을까.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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