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태-유럽 안보, 불가분의 관계”…마타렐라 “韓, 놀라운 우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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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 상호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 양국 외교관계 140주년을 맞이해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것을 환영한다"며 "문화를 통한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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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 상호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한-이탈리아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한-이탈리아 우주협력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오늘 마타렐라 대통령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는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의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 비핵화 및 인권문제 개선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한 연대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 양국 외교관계 140주년을 맞이해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것을 환영한다”며 “문화를 통한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번 회담 과정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가치와 지정학적 비전, 국제적 동맹, 포용적 다자주의 지지 측면에서 서로를 우호적이고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는 한국의 놀라운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 산업은 강점을 가지고 있고, 국제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대한민국의 열망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이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모든 결의가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조만간 이탈리아에서 윤석열 대통령님을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렸고, 윤 대통령께서도 저의 초청을 수락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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