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6일간 열전 마치고 폐막…MVP 육상 임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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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개막해 6일 동안 열전을 이어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오후 4시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09년 제29회 대회 이후 14년만에 전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9578명(선수 6061명·임원 및 관계자 3517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육상의 임준범(24·경북)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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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 3일 개막해 6일 동안 열전을 이어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오후 4시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09년 제29회 대회 이후 14년만에 전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9578명(선수 6061명·임원 및 관계자 3517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이 31개 종목(선수부 28개·동호인부 18개)에서 열전을 벌였다.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총 30명(선수 12명·임원 18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전 참가가 이번이 4번째로, 4개 종목(수영·볼링·필드 골프·역도)에 출전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육상의 임준범(24·경북)에게 돌아갔다.
임준범은 이번 대회 육상 남자 T13 시각장애 등급 800m, 1500m, 5000m, 10㎞ 마라톤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개 대회 연속 4관왕이다.
임준범은 "MVP 수상 소식을 듣고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기뻤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도움주신 선생님들과 체육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선수, 성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 훈련해서 계속 기록을 단축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필드 종목의 김지혜(17·광주)에게 돌아갔다.
김지혜는 장애학생체육대회에 나갈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무대인 장애인체전에 나와 F13 시각장애 등급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획득, 3관왕에 올랐다.
김지혜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얻은 성적이라 많이 기쁘다. 다음해에도 3관왕을 달성하고 계속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국가대표까지 선발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유수영(21·전남)이 남자 단식(WH2 등급)과 혼성 복식(WH1·WH2 통합등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2관왕으로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5위인 유수영은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김정준(45·대구)을 만나 2-0(21-17 21-18)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권현아(37·전남)와 함께 출전한 혼성 복식 결승에서는 전남의 정겨울(20)-진기범(20) 조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휠체어농구 결승에서는 강원이 서울을 71-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종합 우승은 경기(23만2976.36점), 2위는 서울(20만6015.19점), 3위는 개최지 전남(17만7532.95점)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41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엿새 동안 선수단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투혼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단의 아름다운 도전이 내년 파리 패럴림픽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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