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흔들린 LG 최원태, 아웃 하나 잡고 강판[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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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을 이끌어야 한다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LG 트윈스 최원태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원태는 8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의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팀을 떠난 LG는 1차전을 패배한 후 최원태에 2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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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반격을 이끌어야 한다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LG 트윈스 최원태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원태는 8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의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시작부터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KT 리드오프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황재균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알포드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최원태는 박병호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에서 아웃돼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장성우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KT에 선취점을 줬다.
최원태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자 LG는 조기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곧바로 최원태를 내리고, 이정용을 투입했다.
이정용이 배정대에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최원태의 책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최원태의 실점도 '4'로 늘었다.
최원태는 대권을 노리는 LG가 약점으로 꼽히던 토종 선발진을 보완하기 위해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고 영입한 자원이다. 지난 7월 29일 LG는 이주형, 김동규를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최원태를 데려왔다.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팀을 떠난 LG는 1차전을 패배한 후 최원태에 2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PS) 13경기에서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9.5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최원태는 가을야구 무대 약세를 벗지 못했다.
1차전에서 2-3 석패를 당한 LG는 2차전까지 내주면 벼랑 끝에 놓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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