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 “친명-비명은 프레임일 뿐…충청권 목소리 대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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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박정현이라는 개인을 임명한 것이 아닙니다. 충청도민의 의견과 이해를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충청권 인사를 임명한 것입니다."
박 최고위원은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 "그런 오해의 말씀들도 있지만, 최고위원 임명 이후 박 의원이 '충청 출신 인사가 지도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셨다"라며 "또 '정치적으로 너무 과해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 입장문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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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이재명, 지역화폐·청년수당에서 정책 배웠다”
“박영순은 83학번 충남대 동기…즐겁게 경쟁하고 싶다”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박정현이라는 개인을 임명한 것이 아닙니다. 충청도민의 의견과 이해를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충청권 인사를 임명한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최고위원에 임명된 후 첫 언론 인터뷰로 7일 헤럴드경제와 만난 박 최고위원은 이번 임명의 주요 배경으로 ‘지역 안배’를 꼽았다.
그는 “이전 지도부에는 충청권 인사가 한두 분 계셨는데, 21대 국회에 와서는 한 명도 없었다”라며 “내년 총선을 앞둔 우리 당 입장에선 충청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닌 충청권의 국민들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당에 전달하겠다”라며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대표하던 호남권을 충청권과 합쳐 서부벨트라 부르는 만큼, 호남의 입장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번 임명과 관련해 “친명일색 지도부의 완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인사로 채우는 자리”라며 “친명이냐 비명이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임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을 친명으로 규정하는 시각은 ‘자객 공천’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당내에선 친이낙연계 박영순 의원의 지역구인 대덕구에 도전장을 낸 박 최고위원 임명이 ‘친명계 자객공천’을 위한 초석이 아니냐는 지적도 여전히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박 최고위원은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 “그런 오해의 말씀들도 있지만, 최고위원 임명 이후 박 의원이 ‘충청 출신 인사가 지도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셨다”라며 “또 ‘정치적으로 너무 과해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 입장문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고 지역에서 여러 차례 출마해 단단한 세가 있다”라며 “쉽지 않은 상대지만 즐겁게 경쟁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제 나름대로 다음 국회를 바라보는 비전이 있다”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검찰정권에 대한 심판, 미래를 위한 아젠다 세팅, 그리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밥 한번도 먹은 적이 없는 사이”라면서도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역화폐, 청년수당 등의 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며 이 대표를 일종의 롤모델로 생각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대덕구청장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시도한 정책이 지역화폐였다”라며 “대전 내에서 처음으로 지역화폐를 만들었는데, 구민들의 반응이 좋아 대덕구를 시작으로 온통 대전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일종의 기본소득 개념인 ‘어린이 용돈수당’도 시행했다”라며 “대덕구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아이들에게 월 2만원의 용돈을 지급했다. 이런 정책들이 이 대표에게 배운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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