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우주·물리 분야 연구협력 강화한다

이종현 기자 2023. 11. 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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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탈리아가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도 물리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연장했다.

이종호 장관은 "세계적 연구시설과 뛰어난 연구 역량을 보유한 양국의 최고 연구기관이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면 세계 물리 연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간 과학기술 우호와 역량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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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과 이탈리아가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탈리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테오도르 발렌테 이탈리아 우주청장이 한-이탈리아 우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평화적 목적의 우주개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우주과학, 우주탐사, 지구관측, SAR(합성개구레이더) 기술, 상업적 네트워크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도 물리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연장했다.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실험시설을 갖춘 그랑사소 연구소와 이탈리아 최초 가속기를 구축한 프라스카티 연구소 등 뛰어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물리학 분야의 선도 연구기관이다.

IBS는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와 2014년 첫 MOU 체결 이후 가속기와 입자물리학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중성미자 측정, 암흑물질 탐색, 방사성 이온빔 실험 등 물리 분야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호 장관은 “세계적 연구시설과 뛰어난 연구 역량을 보유한 양국의 최고 연구기관이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면 세계 물리 연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간 과학기술 우호와 역량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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