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폐막, 경기도 3연패…육상 4관왕 임준범 MVP

신인상은 3관왕 김지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경기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난 3일부터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포함한 주요 내빈과 선수단 및 도민 1000여명이 참석헀다.

종합우승은 경기(232,976.36점), 2위는 서울(206,015.19점), 3위는 개최지 전남(177,532.95점)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41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임준범(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최우수선수상(MVP)은 4관왕을 차지한 경북의 임준범(24)이 수상했다. 임준범은 이번 대회에 나선 4개 종목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임준범은 이번 대회까지 남자 T13 시각장애 등급의 800m, 1500m, 5000m, 10㎞ 마라톤에서 이번 대회 까지 4개 대회 연속 4관왕을 달성했다.

임준범은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기쁘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선수, 성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육상 필드의 김지혜(17)에게 돌아갔다. 김지혜는 장애학생체육대회에 나갈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무대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 F13 시각장애 등급의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3관왕을 일궜다.

김지혜는 "열심히 연습해 얻은 성적이라 많이 기쁘다"면서 "다음 해에도 3관을 달성하고 계속 한국 신기록을 경신, 국가대표에도 선발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왼쪽)(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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