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잃을 게 없는 싸움” 신한은행, 김태연에 내린 특명

인천/최창환 2023. 11. 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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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이 박지수 수비라는 중책을 맡았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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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창환 기자] 김태연이 박지수 수비라는 중책을 맡았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신한은행으로선 박지수를 얼마나 견제하느냐가 관건이다. “(박)지수는 KB의 상징이다. 저녁을 잘못 먹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게 아닌 이상 막을 수 없다”라며 쓴웃음을 지은 구나단 감독은 “(김)태연이가 선발 출전한다. 최고의 센터를 상대로 6개 팀 주전 중 가장 약한 센터가 나가는 셈이다. 잃을 게 없는 싸움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구나단 감독은 또한 “태연이를 위해 준비한 수비가 있고, 태연이도 잘 알고 있다. 본인을 위해 동료들이 더 움직여야 하는 만큼, 태연이도 성장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지수는 복귀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려고 할 것이다. 스스로 교체해달라는 얘기를 안 할 텐데 그런 심리를 공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까지 코트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한채진의 은퇴 후 맞이한 시즌이다. 구나단 감독은 “아무래도 공백이 크다. (한)채진이 자리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수비에서도 중심이었다. 수비 로테이션을 조금 바꿨다. 나머지 선수들이 20cm 더 움직이는 수비라고 보면 된다. (김)아름이도 3라운드까진 출전이 어려워서 다른 형태의 수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적생 김지영에 대해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나단 감독은 김지영에 대해 “많이 적응했다. 물론 하나원큐에서 오래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한순간에 바뀔 순 없다. 그래도 너무 잘해줘서 마음에 든다. 밝은 에너지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베스트5
신한은행 : 변소정 이경은 김태연 김진영 김소니아
KB스타즈 : 허예은 박지수 김민정 강이슬 김예진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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