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5년여 만에 기업가치 1200억 인정받은 원주 기업 메쥬…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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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5년차를 맞은 강원 원주 의료기기 기업인 ㈜메쥬가 1000억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재단)에 따르면 메쥬는 2018년 4월 창업해 현재 개업 5년 7개월의 업력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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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개발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창업 5년차를 맞은 강원 원주 의료기기 기업인 ㈜메쥬가 1000억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재단)에 따르면 메쥬는 2018년 4월 창업해 현재 개업 5년 7개월의 업력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원격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개발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유치 금액을 늘리면서 기업가치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메쥬가 최근 투자라운드 B단계까지 도달, 누적 305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라운드는 은행과 증권사 등이 성장과정에 있는 스타트업에 대해 투자할 때 단계별 구분한 것으로, 통상 시드(seed),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로 구분된다.
메쥬는 이번 시리즈B 라운드 투자(IBK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미래에셋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킹고파트너스 등 총 7개 기관)로 18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하면서 누적 305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메쥬는 2021년 시리즈A 당시 9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바 있고, 2019년 11월엔 10억 원의 seed 투자를 유치한 실적도 있다.
여기에 시리즈B 투자와 함께 기존 시리즈에 참여한 동아ST, 인터베스트, 아주IB, 신한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진행키로 하면서 기업 가치를 확대했다. 재단은 이번 투자로 인해 메쥬가 시장에서 포스트 기준 12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2021년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2년 여 만에 몸 값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공통적으로 메쥬가 가진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사업화 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메쥬는 동아ST와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기준 약 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4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25년까지 100억 원의 매출을 통해 손익 분기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메쥬는 창업 후 자체 재원 또는 정부 자금을 이용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하이카디’를 이용한 시범 실증 사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메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투자 연계형 R&D)에 선정돼 3년간 최대 12억 원도 지원 받게 된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고 ‘하이카디’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의 김광수 원장은 “최근 얼어붙은 투자 환경과 투자의 불모지인 지방의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의미가 매우 크다”며 “메쥬가 보유한 생체신호 측정 기술력과 국내외 시장에서 증명하고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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