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질주’ 원동력은 젊은 불펜, KT 이강철 감독의 믿음 “투구에 자신감 있더라”[KS2 백스톱]

김민규 2023. 11. 8.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멘탈까지 좋아졌다.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

'패·패·승·승·승' 플레이오프(PO)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쓴 KT가 한국시리즈(KS)에서도 '마법의 질주'를 펼치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한국시리즈(KS) 2차전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동현(22), 박영현(20) 등 젊은 불펜의 성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우완불펜 손동현이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한국시리즈 LG트윈스와 KT위즈의 1차전 경기 7회말 고영표에 이어 등판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KT 투수 손동현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3 한국시리즈 1차전 7회 역투하고 있다. 2023. 11. 7.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멘탈까지 좋아졌다.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

‘패·패·승·승·승’ 플레이오프(PO)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쓴 KT가 한국시리즈(KS)에서도 ‘마법의 질주’를 펼치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PS) 4연승이다. KT 마법의 원동력은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는 젊은 불펜이 있었기 때문. 사령탑 역시 이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KT 이강철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한국시리즈(KS) 2차전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동현(22), 박영현(20) 등 젊은 불펜의 성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날 KS 1차전에서도 2-2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말에는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3-2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KT의 젊은 수호신들이다.

이 감독은 “지금 (손)동현이랑, (박)영현이는 공이 던지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전혀 안 피곤하고 오히려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지금은 그럴 때다”며 “동현이는 얘길해 보니 공을 던져도 (안타를)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하더라. 그래서 ‘또 한 명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둘 다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는데다 강한 멘탈까지 장착되니깐 앞으로 좋은 투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T 우완불펜 박영현이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한국시리즈 LG트윈스와 KT위즈의 1차전 경기 9회말 1점차를 지켜내기위해 등판하고 있다. 2023.11.07.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KT 위즈 박영현이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9회말 무사 LG 문성주의 땅볼을 잡은 뒤 타자 주자를 직접 태그하고 있다. 2023. 11. 7.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레전드 투수도 이들의 성장에 놀라워 했다. 필요없는 볼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

이 감독은 “정규시즌 때는 어이 없는 볼이 두 세개씩 나왔는데 지금은 필요 없는 볼이 전혀 없다. 그렇다보니 투구 수도 줄어들었다”며 “필요 없는 볼이 거의 없으니 더 믿음이 간다. 이건 자신감이다. 보통 마운드에서 불안하면 볼이 나오는데 지금 보면 거의 스트라이크로 시작한다. 그런 점들이 ‘멘탈이 확실히 강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설명했다.

KT 박영현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3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후 김상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 11. 7.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영현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영현은 전날 상태 타자의 타구에 맞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가 타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이 감독은 “멍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 던질 수 있느냐 물었더니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오늘 캐치볼을 하는데 던질 수 있다고 했다”며 “출전 준비는 그대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투수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것 같다. 이 시리즈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팀적으로 멀리 봐서 20대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10년 이상은 충분히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