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들, '꿈'을 묻고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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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시 주최로 열린 '부산 청년 대토론회'.
토론회 현장은 부산에서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100여 명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에서 청년의 삶에 대한 소통을 통해 향후 시가 청년정책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의 고민에 답하기 위한 멘토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형철 부산시의회 시의원,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 김옥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도시기금본부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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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할 방법에 대해서는 "등기부등본 공부부터"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8일 오후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시 주최로 열린 '부산 청년 대토론회'. 토론회 현장은 부산에서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100여 명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에서 청년의 삶에 대한 소통을 통해 향후 시가 청년정책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은 ▲좋은직장 마련의 꿈 ▲내집 마련의 꿈 ▲자아실현의 꿈 등 3개 주제로 나눠 패널로 참여한 청년이 질문을 던지면 멘토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의 고민에 답하기 위한 멘토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형철 부산시의회 시의원,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 김옥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도시기금본부장이 참여했다.
'좋은직장 마련의 꿈'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 김혜관 청년은 " 지금의 청년들은 다양성을 존중받고 개성이 강하더라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일자리에 대해서는 다양성과 개성이 의외로 많이 제한받는다라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면서 "멘토들이 생각하는 진짜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상화 대표는 "평소 '직장 구성원들이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결국 회사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대표는 "직장을 고르기 전에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 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직업을 고르기 전에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25살에 창업을 결심하고 대학을 자퇴했다"면서 "자신이 무얼 할 지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현실과 이상 사이를 타협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면 결국 이상을 추구하는 큰 용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집 마련의 꿈'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심성보 청년은 "내집 마련을 하고 싶어도 집값 때문에 결국 전세 대출을 받는 게 현실"이라면서 "텔레비전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에 관한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많은 청년들이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을 방안은 없냐"고 물었다.
김옥주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법률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면서 "등기부등본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자신이 구입하려는 집이 근저당 설정돼 있을 경우 공동 담보 설정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면서 "결국 스스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공부를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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