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우주의 비밀 찾는 물리 연구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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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 간 '물리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국의 최고 연구기관이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면 세계 물리 연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간 과학기술 우호와 역량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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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 간 '물리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의 방한에 따라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두 연구기관장 간 서명식으로 개최됐다.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실험시설을 갖춘 그랑사소 연구소와 이탈리아 최초 가속기를 구축한 프라스카티 연구소 등 뛰어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지난해 말 세계 6위 규모의 지하 실험시설인 '예미랩'을 완공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구축해 저에너지 빔 인출에 성공하는 등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 중이다. 예미랩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깊이 1㎞, 면적 3000㎡의 세계 6위 규모의 지하 실험시설로 암흑물질, 중성미자, 미세중력, 방사능 등 다양한 물리학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연구기관은 2014년부터 가속기와 입자물리학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 오고 있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성미자 측정, 암흑물질 탐색, 방사성 이온빔 실험 등 물리 분야 전반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거대 과학 연구시설·장비의 공동·연계 활용과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 등 협력 범위와 대상을 확대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국의 최고 연구기관이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면 세계 물리 연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간 과학기술 우호와 역량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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