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고용안정' 방안 노사 합의

이민후 기자 2023. 11. 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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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노사가 오늘(8일)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상생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지난 7월 희망퇴직 이후 3개월만입니다.

이번 합의에서는 회사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노조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정리해고를 하기 전에, 노사는 정확한 규모와 보상방안에 대해 협의해야 합니다.

합의를 이끈 상위 노조인 민주노총 화섬노조의 카카오지회는 "향후 회사는 일방적인 대규모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약 10개월 간 '상생합의'를 두고 협상했습니다.

진창현 엑스엘게임즈 분회장은 "이번 단체협약과 노사 상생합의서를 통해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고용불안 요소인 대규모 권고사직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노사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엑스엘게임즈는 자사 게임인 아키에이지 팀을 대상으로 20여명 가령 희망퇴직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엑스엘게임즈 노조 '엑스엘 리부트'는 상위 노조인 카카오 유니온과 단체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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