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 경기도의원 “용인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약속 지켜라”
전자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4)이 용인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8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2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교육행정이 잠자면 안 된다”며 “학령기 학생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기흥역세권 지역은 오히려 대규모 개발로 학생이 증가해 인구 변화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교육행정 질문에서 “중학교 신설에 공감한다”는 임태희 도교육감의 답변에도 학교 설립이 지지부진하자 재차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과대·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발표한 ‘도시형캠퍼스 설립 계획’을 언급하며 도교육청의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아무리 정치권에서 학교를 지어야 한다고 한들, 집행 권한을 가진 행정이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학교를 지을 수 있는가”라며 “행정이 재량권 축소로 학교 진학을 위한 배정 갈등을 초래하고 교육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람들 얘기가 아닌 학교를 꼭 지어야 한다는 기흥역세권 학부모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시간만 끌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대안이 있음에도 방치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약속 이행을 주문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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