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친김에 2연승" vs LG "승부 다시 원점으로"
[앵커]
어제 kt가 LG를 꺾고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시리즈 2차전이 잠시 뒤 잠실야구장에서 열립니다
내친김에 2연승을 거두고 홈 수원으로 가려는 kt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LG의 오늘 경기 어떻게 될지 궁금하시죠?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익 기자!
어제 1차전, 잠실구장이 꽉 들어찬 모습 오랜만에 봤는데요
kt가 3대 2로 승리하면서 먼저 귀중한 1승을 챙겼죠?
[기자]
사실 어제 2회 노아웃 1, 2루 기회에서 역대급 삼중살이 나오면서 kt 공격에 찬물을 끼얹을 때만 해도 경기 주도권은 LG 쪽으로 넘어가는 게 아닌가 봤습니다
하지만 이 번트 실수의 주인공이자 이후에도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던 문상철 선수가 9회 LG 마무리 고우석으로부터 극적인 결승 2루타를 쳐내면서 1차전을 3대 2로 kt가 가져갔습니다
마운드에서는 LG에 약했던 선발 고영표 선수가 이닝을 더할수록 오히려 구위가 회복되면서 6이닝 2실점으로 버텨준 게 kt로서는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반면에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1차전을 내줬습니다
LG도 어제 선발 켈리와 불펜진이 최소 실점으로 잘 던졌는데요.
하지만 실책과 잔루가 많으면 경기는 패하기 마련이죠
안타는 똑같이 7개를 쳐냈지만 잔루가 8개나 됐고요, 실점 순간은 아니었지만 실책도 LG 4개가 나왔습니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3주 동안 계속 연습경기를 해왔다고는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절정에 달해 있는 kt 선수들에 비해 실전 감각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LG 선수들도 오늘은 좀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어제 1차전 마친 양 팀 감독의 소감입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사실 첫 경기가 좀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일단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의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선수들이… 그렇지만 총력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오늘 아쉽게 패했지만 또 내일 경기에서 저희 선수들이 타격 컨디션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까 내일 경기 좋은 경기 할거라 저는 믿습니다.]
[앵커]
오늘 2차전 경기, 상당히 중요한 일전인데, 어떻게 예상합니까?
[기자]
오늘 kt의 2차전 선발투수는 쿠에바스고요
플럿코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선발 운영이 꼬인 LG는 시즌 중에 키움에서 이적한 최원태가 선발로 나옵니다
kt 쿠에바스는 올 시즌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11.45로 부진했습니다
LG 최원태는 올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 4.30을 기록했지만 kt를 상대로는 딱 한 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2실점 한 기록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두 팀 모두 불펜이 든든한 팀입니다 결국 오늘도 어느 팀 선발이 최소 실점으로 6이닝 정도를 막아 주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4.4%를 손에 넣은 kt도 고민은 있습니다
중심 타자인 알포드와 박병호가 어제 나란히 무안타 삼진 2개씩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kt는 수원 홈 3차전 선발이 가을야구에서 위력을 더해가는 벤자민 선수입니다
벤자민은 특히 LG를 상대로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0.84에 불과한 천적이기 때문에 LG로선 오늘 2차전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그래픽:홍명화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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