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사업 차별화로 새로운 역량 갖추길"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김예지 2023. 11. 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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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지털 보험의 트렌드는 보험 상품화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가격경쟁 심화·보험업계 통폐합 가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용경쟁력 강화, 사업 차별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역량을 갖춰 고객들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렉스 렁 원디그리그룹 공동창업자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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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알렉스 렁 원디그리그룹 공동창업자
"현재 디지털 보험의 트렌드는 보험 상품화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가격경쟁 심화·보험업계 통폐합 가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용경쟁력 강화, 사업 차별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역량을 갖춰 고객들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렉스 렁 원디그리그룹 공동창업자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렁 공동창업자는 "전통 보험산업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비전으로 시작했고, 보험면허 획득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홍콩에서 디지털종합보험사가 됐다"며 "현재 수입보험료가 2.4배 성장했고, 손해율도 30% 이상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렁 공동창업자는 원디그리그룹이 설립되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보험산업에) 빅테크, 이커머스, 스타트업 등 신규 기업이 들어오는 한편 디지털화와 투명성이 강화되며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마진이 감소하는 상황이었다"며 "비용과 생산성을 관리 및 통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많은 보험사들이 레거시 IT 시스템 개발 및 인력 유치와 관련한 어려움에 직면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렁 공동창업자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다"며 세 가지 디지털 보험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원디그리그룹은 디지털종합보험사가 된 이후 소비자에 대한 직접판매와 온·오프라인 파트너를 통한 판매, 파트너사 플랫폼을 통한 판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렁 공동창업자는 "다양한 밸류체인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청구에서 거래까지 다양한 디지털 소비자 접점을 갖는 것이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렁 공동창업자는 원디그리그룹의 성공요인으로 △시장의 갭 파악 △생태계 구축 △상품다양성 증대 △신상품 개발속도 박차 △수익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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