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사업 차별화로 새로운 역량 갖추길"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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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지털 보험의 트렌드는 보험 상품화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가격경쟁 심화·보험업계 통폐합 가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용경쟁력 강화, 사업 차별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역량을 갖춰 고객들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렉스 렁 원디그리그룹 공동창업자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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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렁 원디그리그룹 공동창업자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렁 공동창업자는 "전통 보험산업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비전으로 시작했고, 보험면허 획득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홍콩에서 디지털종합보험사가 됐다"며 "현재 수입보험료가 2.4배 성장했고, 손해율도 30% 이상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렁 공동창업자는 원디그리그룹이 설립되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보험산업에) 빅테크, 이커머스, 스타트업 등 신규 기업이 들어오는 한편 디지털화와 투명성이 강화되며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마진이 감소하는 상황이었다"며 "비용과 생산성을 관리 및 통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많은 보험사들이 레거시 IT 시스템 개발 및 인력 유치와 관련한 어려움에 직면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렁 공동창업자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다"며 세 가지 디지털 보험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원디그리그룹은 디지털종합보험사가 된 이후 소비자에 대한 직접판매와 온·오프라인 파트너를 통한 판매, 파트너사 플랫폼을 통한 판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렁 공동창업자는 "다양한 밸류체인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청구에서 거래까지 다양한 디지털 소비자 접점을 갖는 것이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렁 공동창업자는 원디그리그룹의 성공요인으로 △시장의 갭 파악 △생태계 구축 △상품다양성 증대 △신상품 개발속도 박차 △수익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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