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회적 편견 없애기 위해 소록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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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소록도를 방문해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기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소록도는 더 이상 환자들만의 거주 공간이 아니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탐방의 가치를 지닌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우리 국민이 소록도가 어떤 공간인지 더 잘 알아야 한다"며 "소록도는 정신적 치유의 메시지를 주는 곳으로서의 사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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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소록도를 방문해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기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소록도는 더 이상 환자들만의 거주 공간이 아니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탐방의 가치를 지닌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우리 국민이 소록도가 어떤 공간인지 더 잘 알아야 한다"며 "소록도는 정신적 치유의 메시지를 주는 곳으로서의 사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또 "소록도의 생활과 풍경, 그리고 여러분의 애환이 담긴 작품을 통해 소록도와 한센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국립소록도병원의 치료 병동에서 한센병뿐 아니라 고혈압, 기력저하 등 기저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의 손을 맞잡고 위로를 건네며 "식사 잘 챙겨 드시고 즐겁게 생활하기 바란다"고 위로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한센인들은 "한센인 환자는 크게 줄었지만 차별은 여전하다. 소록도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소록도 주민들의 바람은 새로운 소록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여사는 소록도에 머물며 한센인들을 돌봤던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와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의 생활 흔적을 간직한 'M 치료실'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선종한 마가렛 간호사를 기리며 헌화했다.
김 여사는 의료진과 만나 "사명감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다. 여러분들이 진정한 천사"라며 "소록도병원은 의학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한센인들의 정신적인 치유도 돕고 있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센병·한센인에 대한 편견 극복과 소록도의 역사·문화적 의미 확산을 위해서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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