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400만 시대 눈앞…인프라 확충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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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의 항공수요가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이용객 4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충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인프라 확충 요구에 묵묵부답이었던 정부가 내세운 논리가 부족한 항공수요였다"며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지방공항 최초의 이용객 500만 명 달성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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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항공수요 회복세
면제점 인도장 재개장 등 편의시설 확충 가속도
"활성화 용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에도 긍정적"
청주국제공항의 항공수요가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이용객 4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그동안 충청북도가 추진해온 주기장과 여객터미널 등의 인프라 확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공항에서 오는 23일부터 필리핀 클락, 오는 26일부터는 일본 후쿠오카를 각각 연결하는 정기 국제노선이 취항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인 올해부터 재개된 국제 노선이 불과 1년 새 6개국, 10개 노선으로 늘었다.
동계시즌(내년 3월 23일까지)에는 코로나19 이전의 128% 수준인 9개국, 18개 노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단순 계산해도 연간 이용객이 국제선만 100만 명을 훌쩍 넘는 규모로, 내년에는 국내선까지 포함해 연간 이용객 400만 명 시대를 새롭게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올해 10월 기준 청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어 벌써 300만 5천명(국내선 265만 4천명, 국제선 35만 천명)을 기록했다.
특히 월평균 이용객이 26만 8천 명에서 30만 명으로 증가해 연말에는 1997년 개항 이래 최다인 360만 명도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항공수요가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공항 편의시설 확충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당장 청주공항 면세점 인도장이 3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고, 여객터미널에는 셀프사진관, 안마의자, 대형 무료 오락기 등을 갖춘 플레이 스페이스도 개장했다.
9일부터는 일회용 필름카메라 자판기가 설치되고 다음 달부터는 주차 대행 서비스도 시행된다.
내년에는 주차장도 500면 가량 증설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빠른 항공수요 회복이 현재 추진 중인 활주로 연장, 주기장과 여객터미널 확충,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과 항공사 운항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담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민관정 공동위원회 출범과 연구 용역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인프라 확충 요구에 묵묵부답이었던 정부가 내세운 논리가 부족한 항공수요였다"며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지방공항 최초의 이용객 500만 명 달성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중부권 거점 공항이자 신행정수도의 관문 공항이 더 이상 헛된 꿈이 아니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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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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