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정치수다] 이상민 "이준석에 신당 창당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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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 "젊으니까 도전하라"고 신당 창당에 대해 조언한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을 방송 출연중에 만나 "'이준석 대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냐?' 물었더니 이 전 의원이 '같이 만나자고 해' 식사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언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와 친했고, 부산에서 토크쇼를 같이한다는 소식을 들어 제안하게 돼 지난주 초에 식사자리가 성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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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만나 젊으니까 도전해라…상식의 정치하면 같이할 인재 많아"
"당내에서 부조리와 싸우든, 당밖에서 정치 바로잡는 역할하든 선택할 때"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 "젊으니까 도전하라"고 신당 창당에 대해 조언한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을 방송 출연중에 만나 "'이준석 대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냐?' 물었더니 이 전 의원이 '같이 만나자고 해' 식사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언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와 친했고, 부산에서 토크쇼를 같이한다는 소식을 들어 제안하게 돼 지난주 초에 식사자리가 성사됐다고 한다.
이 의원은 "현 정국의 문제점과 각자의 생각, 불만, 그리고 윤 대통령의 제왕적 리더십의 문제 등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다"며 "이 전 대표한테 신당 얘기를 했고, 이 전 대표는 신당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거를 통해 정식으로 뽑힌 당대표직에서 쫓겨나지 않았냐?, 그러면 당에서 싸워도 좋으나 그 에너지를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창업하듯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처음 기업을 창업해 부도 맞고, 좌절도 하고 실패도 하지만 그게 자산이 돼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거 아니냐, 아직 나이가 젊으니까 도전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표 혼자로는 결함도 약점도 한계가 있다, 개성 강한 여러 세력들과 함께 연합해서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하고 "연합하려면 공통 분모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 공통분모를 높은 데서 찾지 마라. 진보·보수 나누는 것 조차 한가하고 사치스러운 얘기다"라고 전하고 "지금은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지금 몰상식·반상식의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부끄러움과 염치를 알고 다음에 상식의 정치 그리고 예측 가능한 합리적 민주성이 작동되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하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손 잡을 사람 많다"고 말하자 이 전 대표가 "의원님도 하실 거예요?"라고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 5선 국회의원을 한 중진의원으로 쉽게 거취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고민은 해보겠다는 선에서 답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이제 저도 마음을 정하고 어떤 방향이든 결정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 결정은 민주당에 남아 당의 부조리에 대해서 몸 바쳐 싸울 것이냐, 아니면 당 밖에서 정치를 바로잡는 역할을 할 것이냐"라며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인 위원장의 최근 행보가 국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이슈도 되고 있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러울 정도의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인 위원장이 제한된 권리와 범위에서 필요한 곳곳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분이 굉장히 정치적으로 능란하다"며 "언행도 기획해서 하고, 이준석 전 대표를 찾아가서 면박을 당하는데도 웃어 넘기는 그런 모습들을 볼 때 상당히 인내심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질에서는 좀 멀고 거리도 있다는 혹평도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국정기조 대전환을 요구하는 게 민심이다. 그런데 이를 전달하고 견인해야 될 국민의힘은 오히려 대통령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맹종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인 의원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결론 난게 아니어서 끝까지 봐야 되겠다"며 "아직은 본질에 거리가 있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행태에 대한 것들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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