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인종차별 제스처 한 英 팬, 3년간 직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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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영국 축구 팬이 3년 동안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 등은 8일(한국시간) "지난 5월 셀허스트 파크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한 팬이 3년 동안 직관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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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영국 축구 팬이 3년 동안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 등은 8일(한국시간) "지난 5월 셀허스트 파크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한 팬이 3년 동안 직관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팬의 이름은 로버트 갈랜드로, 그는 법원으로부터 벌금 1384 파운드(약 222만원)과 사회봉사 60시간 명령을 선고받았다. 또 검찰은 갈랜드의 형량에 축구 직관 금지 조항을 추가할 것을 촉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그는 3년 동안 어떠한 축구 경기도 직관할 수 없게 됐다.
영국 자국 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매체는 "갈랜드는 국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경기를 보러 해외에 가는 걸 막기 위해 여권을 반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 이후 EPL 사무국은 "이번에 내려진 인종차별에 대한 3년간의 축구 금지 명령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며 영국 법원의 결정을 지지했다.
앞서 갈랜드는 2022~2023시즌이 진행되던 지난 5월7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토트넘 1-0 승)에서,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되는 손흥민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했다. 이 행동은 서양인보다 눈이 작은 동양인의 특성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제스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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