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현대모비스 美공장에 1.2조 금융지원

이슬기 2023. 11. 8.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9억4000만달러(약 1조2324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무보는 2019년부터 국내 기업의 전기차 시장 밸류체인(가치사슬)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튬, 동박 등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 공장, 전기차 부품까지 총 12개 프로젝트에 총 35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서 그린론 자금조달은 처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9억4000만달러(약 1조2324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총 네 개 공장을 신설해 배터리시스템, 전력구동장치 등의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해외 금융회사 일곱 곳으로부터 그린론으로 9억4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그린론은 친환경 사업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국내에서 녹색 채권을 발행했지만 해외에서 그린론으로 자금을 조달한 적은 없었다. 무보는 수출신용기관으로서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 신용보증을 맡았다.

무보는 2019년부터 국내 기업의 전기차 시장 밸류체인(가치사슬)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튬, 동박 등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 공장, 전기차 부품까지 총 12개 프로젝트에 총 35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 연기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금융 지원을 발판 삼아 더 많은 기업이 해외 통상 규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보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