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박주영' 끄집어낸 스페인 매체, 기억 날랑말랑 27인에…박주영은 과거 "최선 다했기에 후회 없다"

윤진만 2023. 11.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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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페인 매체가 아스널과 스페인 클럽 세비야의 맞대결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뛰었으나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선수 27명을 소개했다.

'아스'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세비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을 하루 앞둔 8일(한국시각),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이 선수를 기억하나요?'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어떠한 고통이나 영광없이 아스널을 거쳐간 선수' 27명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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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스페인 매체가 아스널과 스페인 클럽 세비야의 맞대결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뛰었으나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선수 27명을 소개했다.

'아스'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세비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을 하루 앞둔 8일(한국시각),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이 선수를 기억하나요?'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어떠한 고통이나 영광없이 아스널을 거쳐간 선수' 27명을 조명했다.

그중 박주영 현 울산 플레잉코치가 포함했다. 박주영은 FC서울, AS모나코를 거쳐 2011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아르센 벵거 당시 아스널 감독이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주전 경쟁을 이겨내지 못해 아스널에 머문 기간 동안 컵대회 포함 단 7경기(1골)에 출전했다. 셀타비고와 왓포드로 두 번 임대를 다녀온 끝에 2014년 아스널을 떠났다.

박주영은 지난 1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내로라하는 선수 중에선 나보다도 뛰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모든 팀에 그런 상황은 늘 있다"며 "훈련은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을 많이 했고 경기력 유지에도 최선을 다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박주영과 같은 시기에 공격을 맡았던 '모로코 특급' 마루안 샤마크도 이름을 올렸다. 샤마크는 상대적으로 박주영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2010~2011시즌 컵포함 11골(44경기)을 넣었으나, 2011~2012시즌부터 존재감을 잃어갔다. 2013년 아스널을 떠난 샤마크는 2019년 은퇴했다.

'아스'가 뽑은 27명 중에는 루카스 포돌스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니콜라 아넬카, 마누엘 알무니아, 에마누엘 프티, 은완코 카누, 마르크 오베르마스, 파블로 마리, 에마누엘 아데바요르, 지오반니 반브롱호스트, 루카스 페레스, 제르비뉴, 안드레이 아르샤빈, 다보르 수케르, 저메인 페넌트, 필립 센데로스, 훌리우 밥티스타, 라사나 디아라, 미카엘 실베스트레, 카를로스 벨라, 프란 메리다, 세바스티안 스퀼라시, 안드리 산투스, 킴 셸스트룀, 실비뉴 등이다.

7년만에 별들의 무대로 복귀한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B조 선두를 달린다. 랑스(5점), 세비야(2점), PSV에인트호번(2점)이 뒤를 잇고 있다. 이날 승리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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