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단행…"조직 10% 축소"

송연주 기자 2023. 11. 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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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및 혈액제제 전문기업 GC녹십자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통폐합으로 전체 조직 중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ERP는 조직 슬림화 차원이다. 인원 감축 10%가 아니라 조직 규모를 10% 축소하고자 하며, 불필요한 조직이나 중복된 팀 등을 슬림화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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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강도 구조 조정 단행
"중복조직 축소 등 슬림화"
[서울=뉴시스]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백신 및 혈액제제 전문기업 GC녹십자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조직 통폐합도 진행한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통폐합으로 전체 조직 중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최근 임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20년 이상 재직자는 1년 치 급여를, 20년 미만 재직자는 6개월 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조직 통폐합에 따른 조직 감축 목표는 10% 수준이다. 전체 팀 수를 지금보다 10% 가량 줄이는 게 목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ERP는 조직 슬림화 차원이다. 인원 감축 10%가 아니라 조직 규모를 10% 축소하고자 하며, 불필요한 조직이나 중복된 팀 등을 슬림화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조직 규모 슬림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상시퇴직제도도 이미 시행 하고 있었다. 회사 내 인력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상시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가 고강도 조직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역성장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4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줄고, 영업이익(328억원)은 32.8% 줄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조2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이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감소와 독감 백신의 내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마진 품목인 헌터라제의 러시아 수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 3분기 실적에 많이 반영되는 독감 백신의 경우에도 해외 매출은 증가했지만, 내수 매출이 3분기 6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66억원) 보다 32%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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