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홈런 기억 되살릴까…‘우승→FA 계약’ 롯데에서 온 선행왕, 2차전 선발 2루수 낙점 [KS2]

이후광 2023. 11. 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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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KT로 이적해 우승과 FA 계약을 이뤄낸 '선행왕' 신본기가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2루수로 출격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와의 2차전을 앞두고 2루수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신본기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2년 전 기억을 되살리고, 올해 40경기 타율 2할4리 1홈런 7타점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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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박준형 기자]5회초 KT 선두타자 신본기가 솔로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1.18/ soul1014@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5회초 무사에서 KT 신본기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11.18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에서 KT로 이적해 우승과 FA 계약을 이뤄낸 '선행왕' 신본기가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2루수로 출격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와의 2차전을 앞두고 2루수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캡틴 박경수가 아닌 신본기가 전격 선발 출격한다. 

이 감독은 “신본기가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경험이 있다. 2021년 홈런을 쳤다. 현재 감도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사실 그 동안 신본기를 선발로 넣지 못한 건 수비 때문이었다. 김상수 교체가 필요할 경우 유격수를 볼 선수가 신본기밖에 없다. 그러나 오늘은 김상수 컨디션이 좋다. 최악의 경우 황재균을 유격수로 이동시키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원클럽맨이었던 신본기는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을 떠나 수원에 입성했다. 경험이 풍부한 멀티 내야수 신본기는 KT에 큰 힘이 됐다.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움과 동시에 2021년 한국시리즈에 3경기 출전해 생애 첫 우승반지를 거머쥐었다. 당시 두산과의 최종 4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KT 신본기 / OSEN DB

신본기는 2022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원소속팀 KT와 1+1년 총액 3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첫 협상테이블 이후 40일 가까이 장고를 거듭한 끝에 KT에 남아 두 번째 우승반지를 노리기로 결심했다. 

FA 계약 첫해를 맞아 1군보다 2군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당초 주전 유격수 김상수의 백업 역할이 예상됐지만 개막 엔트리 합류 후 2주 만에 2군으로 내려간 뒤 8월 말이 돼서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신본기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2년 전 기억을 되살리고, 올해 40경기 타율 2할4리 1홈런 7타점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08 /sunday@osen.co.kr

KT는 LG 선발 최원태를 맞아 김상수(유격수) 황재균(3루수) 앤서니 알포드(좌익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 배정대(중견수) 문상철(지명타자) 신본기(2루수) 조용수(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타선에서는 포스트시즌 타율 1할6푼7리의 박병호와 1할1푼8리의 알포드의 반등이 절실하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잘할 것이다. 마땅히 대체할 선수도 없다”라며 “그 선수들이 잘해주면 시리즈가 빨리 끝날 것 같다. 서서히 한 명씩 올라와서 중요할 때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KT 박병호가 동료들의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2023.11.08 /sunday@osen.co.kr

LG를 상대할 KT 선발투수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다. 올 시즌 18경기(114⅓이닝)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00개를 기록하며 무패 승률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런데 정규 시즌에는 LG를 상대로는 3경기 평균자책점 11.45로 부진했다.

쿠에바스는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다. 포스트시즌 5경기(25⅓이닝) 3승1패 평균자책점 2.84로 맹활약 하고 있다. 쿠에바스는 사흘 휴식의 투혼을 선보인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던진 후 4일 쉬고 등판이다. 

이 감독은 “성실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선수다. 선수생활을 길게 하기 위해 관리를 하고 싶을 텐데 그런 게 없다. 우리가 잘 뽑았다”라며 “항상 언제든지 던질 수 있다고 말한다. 선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KT 문상철이 배정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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