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대상 확정’ 이예원, 개인 타이틀 싹쓸이 나선다

전상일 2023. 11. 8.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LPGA 마지막대회에서 이예원의 4관왕 대관식이 열릴 것인가.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했고,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힌 이예원이 다승왕까지 차지한다면 KLPGA투어가 시상하는 개인 타이틀 4개를 모조리 휩쓸게 된다.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출전
대회 우승땐 시즌 4승 ‘다관왕’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확정
최다 상금 신기록까지 넘봐
트리플크라운을 앞둔 이예원 KLPGA 제공
KLPGA 마지막대회에서 이예원의 4관왕 대관식이 열릴 것인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이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오는 11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다승왕에 오른다.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했고,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힌 이예원이 다승왕까지 차지한다면 KLPGA투어가 시상하는 개인 타이틀 4개를 모조리 휩쓸게 된다.

4개 개인 타이틀 석권은 2017년 이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3년 동안 없었다. 시즌 3승의 박지영, 임진희가 우승하지 않는다면 공동 다승왕에 올라 개인 타이틀 석권이 가능하지만, 이예원은 기왕이면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화려한 대관식을 바란다.

또 하나, 이예원이 이 대회에서 노리는 새로운 기록은 시즌 최다 상금이다. 지금까지 14억1218만원의 상금을 쌓은 이예원은 박민지가 가진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원)에 1억919만원 모자란다. 이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받는다면 KLPGA투어에 새로운 금자탑을 하나 세울 수 있게 된다. 준우승 상금이 1억1500만원이기에 단독 2위만 해도 새 기록을 만들 수 있다지만, 우승과 함께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면 훨씬 더 빛이 날 수 있다.

이예원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기자회견에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 목표"라고 공언한 바 있다. 올해 2년 차인 이예원은 지난해 처음 출전했던 이 대회에서 공동 55위에 머물렀지만, 그때 이예원과 지금 이예원은 완전히 다른 선수다. 가장 달라진 건 아이언샷 정확도다. 그는 작년에는 그린 적중률이 12위였지만 올해는 3위다.퍼팅 실력도 향상됐다. 작년에는 라운드당 퍼트 개수가 30개를 넘어 18위였던 그는 올해는 29.85개로 12위까지 올라왔다. 단순히 기록만 좋아진 게 아니라 클러치 퍼트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예원은 올해 치른 5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한번과 준우승 2번, 그리고 두 번은 6위에 올랐다. 샷과 퍼팅뿐 아니라 경기 운영 요령과 압박감 속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는 능력이 남달라졌다는 뜻이다.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신인왕 레이스 1위 김민별 또한 신인왕에 대한 마지막 도장을 이번 대회에서 찍는다는 각오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컷이 없어서 김민별은 3라운드를 완주하면 무조건 신인왕에 오른다. 그러나 김민별은 '무관의 신인왕'은 피하고 싶다. 꼭 한 번의 트로피는 들어올리고 신인왕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김민별은 "마지막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치고 싶다. 아직 우승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지금 워낙 감각이 좋기 때문에 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은퇴한 이보미는 국내 팬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대회로 시즌 최종전을 선택했다. 상금랭킹 60위 밖 선수들은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