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한국GM 더 크게 성장하길"

부평공장 시찰…노조·경영진 면담 직원들 격려
"지역 경제 많은 기여…미래 20년도 상생 노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근 북미 시장 수출 증가에 따른 경영 실적 개선을 축하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재 한국지엠과 국내 연구 개발 법인에서 근무하는 인천 지역 직원 수는 총 75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전국)은 약 7조7000억원에 달한다.

시는 협력 업체(500여 개), 영업·서비스센터 등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지역 고용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완성 차 수출 물량의 91%가 인천항을 통해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2021년 적자 경영이던 한국지엠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차량의 북미 수출 실적이 늘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유 시장은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생산 물량 추가 배정 등을 통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GM이 20년 넘게 인천에 공장을 운영해 오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미래 20년도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인천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