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나다니...'손흥민과 동갑' 前 레알 핵심, 베티스서 부활→12G 중 MOTM만 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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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추락했다고 여겨졌던 이스코가 레알 베티스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이스코는 12경기 중 8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OT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지난 9개월 동안 1분도 뛰지 않고 7월에 자유계약으로 베티스에 합류했는데 이후 날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이스코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작별을 고했다.
레알을 떠난 이스코는 세비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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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완전히 추락했다고 여겨졌던 이스코가 레알 베티스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HERE WE GO"를 외치는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이스코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스코는 12경기 중 8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OT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지난 9개월 동안 1분도 뛰지 않고 7월에 자유계약으로 베티스에 합류했는데 이후 날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스코는 1992년생, 손흥민과 동갑으로 한때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선수다. 말라가에서 혜성 같이 떠올랐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레알에서 전술적인 열쇠로 활용됐다. 2선 전역을 오간 이스코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도우미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첫 시즌엔 리그 32경기에 나와 8골 7도움을, 다음 시즌엔 34경기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려 커리어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호흡이 좋았다. 지단 감독 지도 아래 이스코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됐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혔다.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중심에 있었다. 그러다 이스코는 점점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부상이 원인이었고 복귀 후에 폼이 올라오지 않아 밀려났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대체 자원이 성장하며 타격을 입기도 했다.
레알에서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출전을 해도 후반 막판 교체를 하는 게 다였다.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이스코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작별을 고했다. 레알을 떠난 이스코는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에서 전반기를 뛰었으나 존재감은 없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고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결국 계약해지를 했다. 은퇴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이스코는 새 팀을 구하지 못했는데 베티스가 손을 내밀었다.
의구심이 가득했는데 이스코는 훨훨 날고 있다. 부상을 당한 나빌 페키르의 빈자리를 완벽 대체했고 스페인 라리가 12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키패스는 3회로 라리가 전체 2위다. 평균 패스 횟수, 크로스 횟수 등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록을 떠나 베티스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매우 커 매 경기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 라리가 12경기 중 8경기에서 MOTM을 받은 게 이스코의 활약을 증명한다.
완벽 부활한 이스코를 향한 기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스코와 베티스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인데 25경기를 채우면 2025년까지 연장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000만 유로(약 140억 원) 바이아웃도 생긴다. 지금 흐름대로면 이스코와 베티스의 동행은 쭉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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