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사 현장서 철거하던 벽에 깔려 60대 작업자 사망

울산의 한 숙박업소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벽에 깔려 숨졌습니다.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2시 15분쯤 울주군 상북면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0.5ｔ 무게 벽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는 콘크리트벽을 철거하던 A 씨 위로 벽이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현장에는 A 씨 외에 다른 작업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 원이 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경찰은 안전 조치 위반 여부, 사고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