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산 스님 에세이집 '사찰 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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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은 한국 채식 문화 사찰음식 대중화를 꽃피웠다.
세계 유명 셰프들과 세계 언론들의 관심도 높아 가고, 사찰음식 콘텐츠는 넘쳐난다.
사찰음식의 진정한 대중화란 무엇일까? 책 '사찰 음식은 없다'(인문공간)의 저자 정산 스님은 "오관계에 담긴 발우공양 정신이 담겨야 진정한 사찰 음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절간 음식 레시피 첫 기록자인 정산 스님이 사찰음식 원형을 되새김질하며 써 내려간 사찰음식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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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K-푸드' 열풍은 한국 채식 문화 사찰음식 대중화를 꽃피웠다. 세계 유명 셰프들과 세계 언론들의 관심도 높아 가고, 사찰음식 콘텐츠는 넘쳐난다.
사찰음식의 진정한 대중화란 무엇일까? 책 '사찰 음식은 없다'(인문공간)의 저자 정산 스님은 "오관계에 담긴 발우공양 정신이 담겨야 진정한 사찰 음식"이라고 말한다.
스님은 당시 명칭은 절간 음식에 관심을 가지는 게 이상했던 시절인 1960년대부터 전국 유명 사찰을 답사하며 절간 음식 레시피를 기록한 유일한 사람이다.
이 책은 절간 음식 레시피 첫 기록자인 정산 스님이 사찰음식 원형을 되새김질하며 써 내려간 사찰음식 에세이집이다.
1960년대는 태초에 인간이 먹는 것을 탐하면서 욕망이 생겨났다고 하여 절에서는 '먹는 것은 기록하지 않는다'는 통념이 똬리를 틀고 있을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님은 부산 범어사와 합천 해인사의 후원에서 절간 음식을 공부했다.
사찰음식은 1990년대 들어 사찰 후원에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후 빠른 속도로 공양 정신은 사라졌다. 어떤 사찰에서도 없는 채수가 등장하는 등 온갖 레시피는 넘쳐나고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음식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 책은 사찰 음식의 정체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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