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데 헤아, 맨유 복귀 가능성 열렸다…관건은 ‘연봉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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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32)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8일(한국시간)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데 헤아는 놀랍게도 전 소속팀 맨유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여전히 맨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피챠헤스'는 "맨유와 데 헤아 양 측은 이제 금전적 요구를 낮추기 위해 기꺼이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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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8일(한국시간)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데 헤아는 놀랍게도 전 소속팀 맨유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맨유의 간판 수문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맨유에서 통산 545경기를 소화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으로 5회 선정되는가 하면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를 2회 거머쥐기도 했다.
맨유 암흑기의 유일한 희망이기도 했다.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에서 뛰어난 반사신경과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한 데 헤아는 A매치 통산 45경기 출전으로 스페인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시간의 흐름은 거스르지 못했다. 데 헤아는 30대에 접어든 직후부터 기량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도 어이없는 실점을 수차례 내주며 이제는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맨유와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맨유는 올여름 만료된 데 헤아와의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았다. 대신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면서 수문장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세대교체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나나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적으로 불안함을 노출하는가 하면 장점인 빌드업 능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오나나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오나나가 떠날 경우 맨유는 주전으로 기용할 골키퍼가 마땅치 않다.
맨유가 도움을 요청한 선수는 데 헤아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톰 히튼, 알타이 바이은드르와 같은 백업 골키퍼를 신뢰하지 못하는 맨유는 데 헤아의 복귀를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다.
데 헤아는 여전히 맨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7일 데 헤아의 생일을 기념해 공식 SNS에 축하 메시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관건은 데 헤아의 높은 연봉이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수령했다. 이는 맨유와의 재계약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상황은 올여름과는 조금 달라졌다. ‘피챠헤스’는 “맨유와 데 헤아 양 측은 이제 금전적 요구를 낮추기 위해 기꺼이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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