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돼도 군사작전상 안보 큰 지장 없어”…메가서울 힘 싣는 신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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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민의 힘이 주도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구상인 '메가시티 서울'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신 장관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안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김포에서 상황이 생기면 '서울이 뚫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상징성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군사작전 측면에선 유불리가 없는 가치중립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하는 '메가시티 서울'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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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만 바뀌기에 군사작전 상 큰 변화 없어“
”김포시 서울 편입되면 군사적 소요 있는지 살필 것“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민의 힘이 주도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구상인 ‘메가시티 서울’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지난 3일에 이어 8일에도 이 문제와 관련해 ‘안보에는 문제없다’라는 일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신원식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됐을 때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바운더리(boundary·경계)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고 답했다.
‘수도 서울에 포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에는 "기본적으로 김포나 서울이나 우리 국민이 적의 도발로 인해서 피해를 받으면 똑같은 것"이라며 "서울시민이 피해를 받으면 더 세게 대응하고 김포시민이면 약하게 대응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시 바운더리라는 상징성에 의미가 있다는 말인 거 같다"며 "그것은 군사작전 외 영향이고 군사작전 상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만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결정된다면 그에 필요한 군사적 소요가 있는지는 잘 살펴보고 보완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 3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답을 내놓았다. 신 장관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안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김포에서 상황이 생기면 ‘서울이 뚫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상징성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군사작전 측면에선 유불리가 없는 가치중립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책임구역 조정과 그에 따른 부대 조정은 크게 어려운 게 아니다"며 정부가 국익을 위해 추진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하는 ‘메가시티 서울’ 정책을 추진 중이다. ‘메가시티 서울’은 여당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띄운 뒤, 고양·구리·광명·하남 등 서울 인접 지자체의 편입 요구가 확산하며 힘을 얻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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