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센터백 줄이탈 ‘초비상’…급한 대로 18살 ‘신입생’ 콜업

강동훈 2023. 11.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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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주전 센터백들의 줄이탈로 '초비상'에 걸린 가운데 급한 대로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고 있는 애슐리 필립스(18·잉글랜드)를 콜업한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합류한 '신입생'으로 아직 1군에서 출전한 경험이 없지만, 토트넘은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부족해 위기에 놓인 만큼 급하게 스쿼드에 포함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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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주전 센터백들의 줄이탈로 ‘초비상’에 걸린 가운데 급한 대로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고 있는 애슐리 필립스(18·잉글랜드)를 콜업한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합류한 ‘신입생’으로 아직 1군에서 출전한 경험이 없지만, 토트넘은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부족해 위기에 놓인 만큼 급하게 스쿼드에 포함한 모양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8일(한국시간) “지난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U-21 팀에서 뛰고 있던 필립스는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했다”며 “따라서 필립스는 적어도 오는 11일에 열리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 출전하기 위해 스쿼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패배하면서 ‘무패행진’이 10경기(8승2무)에서 막을 내린 것도 뼈아팠지만, 더 큰 문제는 주전 센터백들의 줄이탈로 큰 타격까지 입었다. 시즌 초반 ‘고공비행’을 이어오던 토트넘은 개막 3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놓였다.



당시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25·아르헨티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강이를 겨냥한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향후 추가 징계까지 고려하면 최소 3경기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이어 미키 판 더 펜(22·네덜란드)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스피드를 올려 따라가다가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쓰러진 이후로 상당한 고통을 호소한 데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만큼 장기 부상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들이 줄이탈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1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울버햄프턴과의 EPL 12라운드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현재 1군에서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은 에릭 다이어(29·잉글랜드) 한 명뿐이다. 물론 임시방편으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덴마크) 등을 기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전문 센터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필립스를 콜업한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는 2017년 블랙번 로버스 유소년에서 성장해 2022년 1군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 센터백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에 입단했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처리 능력과 대인 방어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준수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돼 11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20·이탈리아)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 중인 제임스 매디슨(26·잉글랜드) 역시도 울버햄프턴에 나설 수 없다. 각각 첼시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과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들의 공백을 채우는 것 역시도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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