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경수 선발 라인업 제외…신본기 대신 출전(종합)[KS]

김희준 기자 2023. 11. 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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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T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2차전 선발 라인업을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신본기(2루수)~조용호(우익수)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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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
KT 위즈 박경수.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T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2차전 선발 라인업을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신본기(2루수)~조용호(우익수)로 구성했다.

1차전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경수가 빠지고, 신본기가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갔다. 이번 포스트시즌(PS) 들어 신본기가 선발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신본기가 2021년 KS에서 홈런을 친 경험이 있고,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며 "주전 유격수 김상수에게 문제가 생기면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신본기 뿐이라 그동안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알포드와 박병호는 이번 PS에서 아쉬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PO 5경기에서 타율 0.143(14타수 2안타)에 머문 알포드는 전날 KS 1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PO 5경기에서 타율 0.200(20타수 4안타), KS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 감독은 좀처럼 이들의 타순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알포드, 박병호는 서서히 잘할 것이다. 한 명씩 올라오면 더 좋을 것"이라며 "사실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다. 중요할 때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한 LG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LG의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다.

1차전에서 LG는 실책 4개가 나오는 등 수비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차전에서 5회까지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으나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선발 고영표가 내려간 7회부터는 KT 필승조 손동현, 박영현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염경엽 LG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홍창기도 그대로 리드오프(선두타자)를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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