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사회단체 "김포 서울편입 추진 즉각 중단하라"

공정식 기자 2023. 11. 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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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와 대구YMCA, 대구사회연구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 서울'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을 초거대 도시로 만드는 김포 서울 편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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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대구YMCA, 대구사회연구소 등 7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대구YMCA 청소년회관 앞에서 '서울 초거대도시 만들기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구YMCA 제공)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와 대구YMCA, 대구사회연구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 서울'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을 초거대 도시로 만드는 김포 서울 편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장밋빛 정책을 쏟아내고 예산을 투입했지만, 현재 성적표는 지방소멸 위기, 청년인구 유출 심화, 수도권 인구 초집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항인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민과 지역주민에게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기대를 주는 듯했으나,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도 전에 김포 서울 편입을 통한 서울메가시티 계획은 정책의 일관성이 없으며 지역주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일회성 정치적 발언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 정치권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서울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평평하게 하는 것"이라며 "여야가 해야 할 당면과제는 전면적인 분권자치제도 도입"이라고 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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