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핵검증 준비태세 철저히 유지"…한국 당국자와 연쇄협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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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 북한 비핵화 검증 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마시모 아파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개최한 제12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 및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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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 북한 비핵화 검증 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마시모 아파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개최한 제12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 및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파로 차장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핵활동을 지속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활동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안전조치협정 이행을 위해 IAEA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김건 본부장은 최근 여러 전문가가 우려를 표명한 북한 핵프로그램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IAEA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용민 조정관과의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는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관련 협력 강화 방안 ▲한국 내 IAEA 안전조치 이행 관련 평가 및 협력 강화 방안 ▲IAEA 측 안전조치 활동 현황과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됐다.
아파로 사무차장은 협의회에서 한국의 평화적 원자력 활동에 대한 IAEA 안전조치 이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전조치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수반되는 핵물질, 장비, 시설 등이 핵무기나 기타 핵폭발 장치의 제조에 전용되지 못하도록 검증하는 활동을 뜻한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가 한·IAEA 협력을 더욱 공고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개최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2013년 이후 연례 개최된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선 주로 IAEA의 핵심 업무 분야인 안전조치 현안과 상호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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