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피콜로 공연 보러 갈까' 김원미 피콜로이스트, 오는 16일 독주회 개최

이탈리아어로 ‘작다, 젊다’는 뜻으로 플루트보다 작지만 한 옥타브 높은 소리를 내는 나무관 악기인 피콜로의 대중화를 주도하는 김원미 피콜로이스트가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오는 16일(목)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춤바람난 피콜로, 반도네온과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독주회를 엽니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춤'으로 1부는 세상의 다양한 춤을 연상시키는 국내 초연 곡들로 구성됐고, 2부에서는 '탱고'를 반도네온과 첼로, 더블베이스까지 뭉친 앙상블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에 열리는데, 수험생들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일이 공교롭게도 수능일이라 공연장을 찾는 가족분들에게 재충전의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예술을 사랑하는 대중들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동반한 신선한 시청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미 피콜로이스트는 "국내 최초 독주회를 개최했던 경험을 살려 매년 새로운 장르와의 콜라보를 통해 피콜로의 독창적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관객들의 흥미를 고려함과 동시에 깊이 있는 연구가 곁들여진 지적 만족을 충족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