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고아의 아버지' 위트컴 장군 기념 조형물 11일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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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만여 명이 성금으로 만든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조형물이 오는 11일 공개된다.
유엔평화기념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맞춰 부산 남구 평화공원 내 부지에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발족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는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이는 등 조형물 설치를 추진했다.
위트컴 장군 조형물은 제막식 이후 기부 채납 절차를 밟아 부산시와 남구가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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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만여 명이 성금으로 만든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조형물이 오는 11일 공개된다.
유엔평화기념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맞춰 부산 남구 평화공원 내 부지에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위트컴 장군은 지난해 11월 11일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 이를 계기로 발족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는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이는 등 조형물 설치를 추진했다.
조형물은 장군과 전쟁고아 5명을 형상화한 청동상과 장군의 업적을 소개하는 배경석으로 구성됐다. 배경석 뒤에는 시민 성금에 동참한 1만 8359명의 이름을 새겼다.
위트컴 장군 조형물은 제막식 이후 기부 채납 절차를 밟아 부산시와 남구가 관리할 예정이다.
6·25 당시 미육군 제2군수기지사령관을 지낸 위트컴 장군은 전쟁 이후에도 부산의 전후 재건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인물이다.
전쟁고아를 위한 고아원 설립과 의료시설 필요성에 공감해 부산 메리놀병원 신축을 추진하며 예하 부대원 월급의 1%를 기부하도록 해 기금을 마련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경남도지사를 설득해 부산대학교 장전동 캠퍼스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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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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